약 2달간의 영상강의 잘 듣고 잘 배워갑니다.
사실 너무 짧은 기간이라 많은 기대를 하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편집 정도만 배워도 쓸 수 있겠다고 생각했었죠.

근데 8개월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걸 2개월 안으로 온 힘을 쏟느라 애쓰시는 모습이 조금은 안쓰러웠습니다.
거기다 촬영기법에 관한 보강도 너무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촬영 보강이 없었다면 브이로그 생각까지 가진 못했을겁니다.
그 덕분에 원래 하려던 거 (AI이용한작업) 를 안하고 브이로그를 한 제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어떤 템플릿이나 틀에 얽매이지 말라고 하셨던 말, 하고 싶은거 하라는 말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뭘 해야 할까 많은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차라리 도전을 하자. 내가 극도로 싫어했던 것들을 해보자"라고  결론을 얻었죠. 

그래서 브이로그를 하게됐고, 매우 소심한 저에게는 큰 도전이자 새로운 시작이었습니다.
사진촬영, 영상촬영으로 내 얼굴 나오는거 많이 껴려하는데, 이번을 기회로 많이 찍으려고 합니다.
(믿기 힘드시겠지만 20대~30대까지 취업하려고 찍은 증명사진 빼고는 사진이나 영상이 아예 없습니다.)
뭔가 시작해서 끝을 낸적이 없었는데, 뭔가 하나는 끝낸거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모든것이 처음이고  나이 많다고 다른데 에서는 다 까이다가 마지막으로 전화 한 곳이 이 학원이었고,
마침 그 날이 4월 1일 만우절이었습니다.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어낸것이 아닌 100프로 사실 -증거 있음)

이번 과정이 짧은 과정이라 팀플이 없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혼자 모든것을 하느라 많이 힘들었습니다.
함께 강의 듣던 친구들과의 팀플을 해봐도 재밌었을거 같단 생각도 드네요.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제 성격상 서먹서먹한 느낌이 너무 싫어서... 
그래서 그런가 부족하지만, 브이로그에 더 집중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수강후기인데 편지처럼 되 버렸네요. 
건강 챙기시면서 하시길 바랍니다.
인연이 되면 또 만나겠죠?
새로운 시작을 열어준 강사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