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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디어)UI/UX(웹퍼블리셔)&영상편집(유튜브,에펙,블렌더3D) 양성과정-혼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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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컨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서비스플랫폼 제작 및 마케팅 전문 인력 양성과정
모션그래픽(프리미어(PREMIERE),에펙(AFTER EFFECTS) 유튜브영상편집
유튜브영상편집(프리미어,에펙,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 모션그래픽
모션그래픽 유튜브영상편집(프리미어,에펙,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
미디어, 가구, 조명, 제품 영역에서 하이브리드 디자인을 추구하는 노드어헤드는 대구대학교 산업디자인과 동문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지난해 프로젝트 디자인 그룹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켰고, 올해 4월 그 본격적인 결과물로 ‘Experiment. 1’ 전을 세상에 내놓은 그들은 가치중심적 디자인에 대한 합의를 통해 다양한 형식적, 매체적 실험을 벌이고 있었다. N, O, D, A, H, E, A, D. 여기 알파벳 여덟 글자처럼 하나의 이름으로 모인 여덟 명의 프로젝트 그룹 노드어헤드를 소개한다.
취재 ㅣ 김유진 객원기자, 사진 스튜디오 salt
한 사람의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고 그 생각이 전달받은 사람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을 때, 우리는 머리를 위아래로 흔든다. nod는 끄덕거리다, 이해와 동의, 동감이 이루어지는 순간에 표현되는 행위다. 이것은 노드어헤드가 함께 모인 이유이기도 하다. 그들의 작품을 본 사람들이 공감하고, 끄덕거리길 바란다는 마음은 여덟 명이 모인 그룹 이름 안에 숨 쉬고 있다.
작품을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그러한 긍정의 제스처를 원한다면, 작품을 만드는 노드어헤드의 입장에서 거꾸로 생각해볼 때 노드어헤드의 작업이 어떤 것인지 짐작할 수 있다. 생산의 개념보다는 생각, 가치의 개념과 닿아 있다는 것. 그러니까 디자인을 통해 ‘물질적인 가치보다는 사물 자체의 본질적인 가치에 가깝도록’ 작업하는 것, ‘발명하기보다는 발견을 추구하는 것’이 노드어헤드의 작업을 설명하는 개념들이다.
그렇게 뜻을 모은 정민규, 공미선, 서원석, 김경렬, 권청해, 조대희, 김미나, 임채영은 같은 학교에서 똑같이 산업디자인을 공부했지만 97학번부터 04학번에 이르기까지 나이도 다르고 예비 유학생부터 제품디자이너까지 직업도, 관심사도, 역할도 다르다.
그룹 내에서 가장 고학번인 정민규는 노드어헤드의 맏형. 일상 속 편리함을 대변하는 조명의 온∙오프 스위치를, 오히려 수학문제를 풀고 입력해야만 전원을 켤 수 있는 번거로운 절차로 바꿔놓은 ‘why bother?’나 테이블 양끝에서 스트레스나 불만에 대해 소리를 지르면, 소리 크기에 따라 가운데 그래픽이 상대방 쪽으로 움직이는 ‘Just yell’ 같은 작품들을 작업했다. “사람에 대한 애정이 있기 때문에” 노드어헤드에서의 작업이 가능하다는 그는, 작품에서 보여지듯 사람과 일상, 삶에 대한 생각을 작품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그는 노드어헤드의 이념을 정립했으니깐 이런 그의 생각들은 노드어헤드 전체의 작업 철학과 개념을 대변한다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