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Category of portfolio -형태에 따른 분류
포트폴리오를 제작하는 목적과 목표는 디자이너 저마다 다르다. 하지만 목적과 형태가 어떠하든 포트폴리오는 작품에 대한 콘셉트와 나만의 아이덴티티, 아이디어, 과정, 실력 등을 총체적으로 묶어 보여주는 비주얼 이력서라 할 수 있다. 때문에 보는 이로 하여금 최대한 일목요연하게 잘 보이는 것이 좋다.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전에 목적이 무엇인지, 어떻게 보일 것인지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고민한다면 누구나 좋은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취재 | 서은주 기자(ejseo@jungle.co.kr) 사진 | 스튜디오 salt 도움말 | 손서연(포트폴리오전문학원 끌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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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ills of a fish (물고기의 아가미) |  |
메인 화면의 어부는 이 홈페이지(turtleneck.ivyro.net)를 찾은 사람이다. 메뉴들은 각각의 낚시대에 걸려있다. 생선을 잡으면 기분이 좋은 것처럼 홈페이지를 들른 사람들이 내 작업을 보며 기분이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홈페이지는 지금까지의 작업을 뒤돌아보고 앞으로 작품을 만드는데 나아갈 길을 제시해준다. 김경해 (홍익대 국제디자인대학원 졸업)
tip. 웹에이전시 취업을 목표로 한 포트폴리오라면 가고자 하는 에이전시에서 요구하는 기본 사항에 충실해야 한다. 디자이너의 역량을 넘어선 모션 기능보다는 다양한 레이아웃과 깔끔한 구획처리, 가독성과 중요도에 따른 폰트 사용, 주색과 보조색의 적절한 조합 등 기본적인 작업 룰을 중시해야 한다. 더불어 웹기획과 트렌드에 대한 이해가 잘 반영되어야 하며, 비전공자의 경우 일러스트레이션적인 요소가 많이 포함되면 보다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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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 YOU = Design |  |
취업 준비용 포트폴리오로 단순히 작품만 실기 보다는 작품마다 기획의도와 제작과정 등 스토리를 강조했다. 작품별로 종이나 타이포그래피 등 차별을 두었다. 연지영 (스튜디오 바프 디자이너)
끌디자인학원생들의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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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디자인 분야 중 가장 보수적인 분야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기본 룰과 관련 지식에 대한 이해가 작품 전반에 반영되어야 한다. 편집디자인의 완성도는 출력을 통한 제본으로 마무리되기 때문에 실무 소스와 종이 선정, 출력, 제본 방법 등 제작 관련 부분 또한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  |
Dream of mid summer |  |
거리와 문화, 만남, 헤어짐, 관계 그리고 이야기. 꿈과 현실 사이 어디쯤엔가 있었던 최근 몇 년 간의 일들을 회상하며 영상에 담았다. 그 속에서 ‘나’를 만들어 간다. 김태현 (제로원디자인센터 졸업생)
FIRST BL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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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 출신인데다 나이도 많아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CD와 책을 만들어 취업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보였다. 또 남들보다 작업물을 더 많이 만들어 비전공자 출신에 대한 우려를 없앴다. 최연희 (웹디자이너)
tip. 누구나 쉽게 파일을 열어 볼 수 있게끔 카테고리 정의와 분류가 명확해야 한다. 작품에 대한 기록과 수집, 분류, 정리하는 과정을 평소 습관화 한다. 새로운 프로젝트나 작품을 제작하고 나면 바로 파일을 업그레이드 한다. 하지만 바이러스나 저장 매체의 노후화, 충격에 의한 파손 등으로 인해 포트폴리오가 사라져 낭패를 보는 디자이너들을 종종 볼 수 있다. 파일은 바인더나 데이터 백업으로 기록하고 작업물의 양이 늘어나면 새로운 콘셉트의 포트폴리오로 다시 제작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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